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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양육권과 재산권 모두 포기!"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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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양육권과 재산권 모두 포기!" 기자회견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09 09:3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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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이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양육권과 재산권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자 기자회견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성민은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리 준비해 온 호소문을 통해 "양육권 및 재산권 행사 일체를 고 최진실의 어머니에게 이양하겠다"고 말했다.

호소문 전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최진실 씨가 고인이 되신지 60여 일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모두가 마음 아파할 때, 저 조성민과 최진실 씨 유족 사이에 고인이 남긴 재산을 두고 뜻이 맞지 않아 다투는 듯한 내용의 언론 보도까지 쏟아지면서 사회적인 논란도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또 다른 상처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친아버지임을 빌미로 고인의 재산을 욕심내는 파렴치한 사람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 저 또한 남달리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의 고통도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는 단 한 푼의 유산에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진정 선의로 고인의 가족들과 재산이 잘 지켜지는 방법을 함께 상의하고 싶었습니다. 허나, 제 의도와 달리 저로 인해 유족들이 더 가슴 아파하는 상황을 접하며 아이들에 대한 고인 가족들의 사랑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들에게 모든 걸 맡기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여 서로의 신뢰 회복을 위하여, 나아가 고인을 위하여도 바람직한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족의 뜻을 더 자세히 살피지 못하고 성급한 의견표현의 불찰로 인해 오해받을 행동을 한 점은 깊이 송구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그 사이 고인의 가족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오해를 풀고 억측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저 조성민은 유족 뜻에 따라 법원에 두 아이들에 대한 양육자를 변경하고 법률행위 대리권과 재산관리권을 사퇴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모든 권리를 아이들의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에게 이양하는 절차를 밟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법적 절차의 진행과 상관없이 아프올 아이들에 대한 권리, 즉 양육권, 법률행위대리권, 재산관리권 등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힙니다. 저와 제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친척들 또한 그 의사를 바꾸지 않겠다는 점도 명확히 밝혀둡니다.

향후 저는 비록 부족할지언정, 아이들에게 더 이상의 상처를 주지 않고 오로지 사랑만으로 베풀어주는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버지로서의 의무만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 그리고 유족들과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유족이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저의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오직 아이들의 행복만을 생각하겠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습으로 스포츠계와 지역사회의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의 노력으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 이 사회가 요구하는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 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그동안 여러모양으로 관심을 보여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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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결정했다. 2008-12-09 17:31:40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소.
방송에서 한 말이니만큼 지킬거라고 봅니다.
얘기한 것은 증거자료가 될 수도 있으니, 빼도박도 못하겠군요.
암튼, 당신에겐 좋은 기회입니다.
국민들이 당신에게 모두 질타의 눈초리와 욕설을 퍼부었지만, 이 기회에 좋은 이미지로 바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좋은 아버지가 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제 죽일놈에서 벗어났습니다.

에휴... 2008-12-09 12:26:03
끝까지 그러네..
아이들 그렇게 생각하는분이
여자랑 바람나서 아내랑 아이들 버리고 집 나가셨나요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될거라는 생각은 진작에 버린줄알았는데
왜 다시 아이들하고 엮이려하나요
낳아만준다고 부모가 아니거든요..
최진실씨 살아있을 때 노력을 했다면야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겠지만,,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분이군요,,
옆에서 참견할 수 없이 이런 기사 접해야하는 제 마음만
답답할 뿐입니다..

진심 2008-12-09 10:24:14
속이 뻥 뚤리네영
옳은판단하셨네요 지금모습 훌륭한아빠로보여지네요 많이힘드셨을텐데

아픈상처 빨리잊으시고 예전모습볼수있으면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더이상의상처를줘서는안됩니다 엄마를잃은슬픔을 그 무엇으로 위로하겠습니까 홧팅하세요

바보냐? 2008-12-09 10:02:38
기사 정확하시네요.
"내 입으로 친권이 있다 ,없다 말한 적 없다"랍니다.

근데 100분 토론의 육성 녹음에서 외조모에게
"친권이 나에게 있음을 인정하라.그러면 일이 쉬워진다"
라고 했읍니다.

여론에 등떠밀린 형국인데 지켜 봐야지요.

기자님.SBS에서 조성민과 심씨 사이에 딸이 있다는 보도 있읍니다.
좀 알아봐 주시죠. 이게 사실이라면 재판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이 폭로될까 서두른 점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