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유감스러운 도시' 제작보고회에서 한고은과 호흡을 맞추는 정웅인은 "한고은을 처음 봤을 때 섹시미가 있으면서 섹시하지 않은 맹한 모습이 매력으로 느껴졌다"며 "나중에는 슬픈 모습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정준호는 "극중 정웅인과 한고은이 연출하는 섹시한 장면이 많다"며 "정웅인이 편집본을 보고 절대 아내를 시사회에 초대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정준호는 "정웅인의 알몸 연기가 이 영화에서 아주 빛난다"며, "알몸 뒤태가 5세 우량아를 보는 듯했고 우유 빛 알몸이 인상적이었다. 허리와 어깨선이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웅인은 "한고은과 베드신은 명장면이다"라며 "제가 벗는 게 섹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미있게 벗었다"고 베드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는 홍콩의 흥행 대작 '무간도'를 패러디한 코믹 영화. 극중 정웅인은 한양식구파 소속으로 '경찰이 되라'는 임무를 받은 이중대 역을 맡았다.
한고은은 극중 여형사 한세린 역을 맡아 이중대와 사랑에 빠진다. 정준호는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 장충동 역을 맡았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는 내년 1월 22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