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주목받았던 아역스타 최우혁의 복귀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우혁은 내년 1월 방송되는 KBS 사극 ‘천추태후’를 통해 성종(김명수 분)의 어린시절인 왕치역을 맡게되어 성인연기에 처음 도전한다.
최우혁은 지난 2000년 방송된 ‘가을동화’에서 준서(송승헌 분)의 아역을 맡아 당시 아역스타였던 문근영과 호흡을 맞추며 큰 관심을 모은 뒤 지난 2002년 영화 ‘품행제로’를 마지막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천추태후’는 그에게 있어 연기 복귀작이자 성인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시험무대인 셈이다.
최우혁은 “어린시절 부모님 손에 이끌려 연기를 시작했지만 그게 제 인생의 길인지는 확신하지 못했다”며 “그러다가 중앙대 연영과에 수시 합격을 하면서 진로를 결정했다. 연기가 내 인생의 길이다 생각하니 한결 마음도 편해지고 더 진지해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최우혁은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해 2년을 복무했다.
천추태후에서 첫 성인연기이며 사극에 도전하는 최우혁은 “성종의 청년역으로 8회까지 출연하게 된다”며 “성종은 김명수 선배님이 제 연기를 이어 받아 하게 되는데 평소 존경하는 선배라서 더욱 영광”이라는 말로 ‘천추태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승마는 물론, 사극을 모조리 시청하며 말투와 표정을 따라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천추태후’의 연출자인 신창석 PD는 “오랜 공백이 있었다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연기를 정말 잘한다”며 “잘 다듬으면 아주 훌륭한 연기자가 될 재목”이라고 최우혁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