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종합병원 2’의 주연배우 차태현과 김정은이 병원에서 모든 촬영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 이른바 ‘병원 울렁증’에 걸렸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 스포츠 지의 보도에 따르면 차태현, 김정은은 매일같이 이어지는 병원 촬영에 '병원 울렁증'을 호소하고 있따고 전했다.
드라마 특성상 ‘종합병원 2’에 출연중인 배우 대부분은 지난 9월부터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병원에서 거의 살다시피한 지라 “이제는 집에서 잘 때도 몸에서 ‘병원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농담을 할 정도라고 한다.
특히 차태현은 촬영 뒤 집에 돌아가면 아들 수찬이도 냄새 때문인지 자신을 멀리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처럼 '울렁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음주 예정된 완도촬영은 반갑기 그지 없다.
제작진은 “의료 봉사를 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완도 인근에 위치한 섬으로 2박 3일 동안 촬영을 떠나게 된다”며 “보통 드라마를 찍다보면 빡빡한 지방촬영으로 배우들이 지치게 되는데 ‘종합병원 2’ 출연진들은 다들 소풍가는 것 처럼 들떠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 미디어 코리아의 조사결과 지난 4일 방송된 ‘종합병원 2’은 6회분은 15.9%의 시청률을 기록해 경쟁작인 KBS ‘바람의 나라’(15.7%), SBS ‘바람의 화원’(14.7)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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