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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심경 "혹독한 추위는 나를 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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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심경 "혹독한 추위는 나를 강하게 만든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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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이 고액출연료 논란으로 무기한 출연 정지를 당한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에 장문의 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박신양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박신양닷컴(www.parkshinyang.com)'에 "'바람의 화원'과 김홍도를 응원해주신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프로젝트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제 한동안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나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줘야 하는 약속을 지켜야하고 꼭 강아지를 데리고 함께 놀아준다는 약속도 지켜야 합니다. 눈이 오면 눈사람도 만들기로 했습니다"고 말하며 "겨울이 오면 러시아에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혹독하게 추웠고 나를 강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연기와 예술에 대해 고민했고 믿음과 신뢰와 사랑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온 인생을 걸고 이런 의미들에 대해 온전히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박신양은 "매년 혹독하고 긴 시간들이 지나면 어김없이 들판에는 꽃들이 피어났습니다. 그 꽃은 노란 민들레였습니다. 노란 민들레가 한없이 피어있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라며 "한 없이 연약하고 노란색의 꽃이 저 모질고 긴 회색의 겨울을 가볍게 이기고 웃으면서 온 천지를 노란색으로 칠한다는 것이 그렇게 경이롭고 감탄스러울 수 없었습니다. 그것도 들판가득 말입니다. 노란 민들레가 빨리 많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바람의 화원'에 대해서는 또 "무척 참신한 기획이었던 것 같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김홍도와 신윤복에 대한 조사를 했던 일들이 생각이 납니다. 역사 속에서 신윤복의 기록이 단 두 줄 뿐이었는데 소설에서는 매우 훌륭하게 그의 그림들을 소재로 신윤복을 상상했고 그리고 김홍도를 상상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제작사협회의 이사회 10명 전원은 지난 5일 박신양의 무기한 출연정지 및 방송사에 ‘쩐의 전쟁’ 제작 프로덕션에 대한 편성 금지 요청,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원사로의 잠정 입회 금지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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