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는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72개 회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65.3%가 미정이라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에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인 기업은 30.6%,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4.1%로 나타났다. 채용 여부를 확정 지은 기업이 34.7%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대다수 기업들은 연말에 내년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해 왔다.그러나 국내외 경영여건이 갈수록 나빠지자 사업계획 조차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채용도 확전하지 못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기업의 85.8%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커리어의 이번 조사에서 채용계획이 미정인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아예 채용계획 자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들의 채용규모는 모두 6천835명으로 올해보다 13.7% 하향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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