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은 11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8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야구 기자단과 방송 관계자로 구성된 투표단으로부터 유효표 346표 중 272표(득표율 78.6%)를 얻어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김광현은 프로 2년차인 올해 16승(4패)에 탈삼진 150개를 잡아내 투수부문 2관왕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2.39로 윤석민(2.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988년생 동갑내기 김현수(20.두산)를 득표수 51-27로 누르고 MVP를 차지한 김광현은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면서 명실 공히 한국 최고의 투수임을 공인받았다.
한편,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이종욱은 올 시즌 득점 1위(98점), 도루 2위(47개), 최다안타 공동 5위(138개) 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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