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자신의 악플에 직접 댓글을 달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4일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 도중 퇴장한 한예슬은 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팬들에게 전하는 말'이란 제목으로 해명 글을 올렸다.
한예슬은 "저에게는 마지막 영화제였던 ‘대한민국 영화제’에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서 무척 속상하고 또 속상하다"며 "드라마 '타짜'의 촬영을 마친 후 계속된 스케줄에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다. 영화제 이후 계획된 인터뷰도 무사히 마쳐야된다는 생각에 영화제 도중에 일어섰는데 돌이켜 보니 제가 참 부족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인상 발표때 제 손을 꼬옥 잡아주셨던 김윤진 선배님. 피곤하겠다고 먼저 들어가라며 배려까지 해주셨던 선배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너무 멋진 배우이기에 앞서 너무 인간적이신 선배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가식으로 똘똘뭉친 성격이 글에서도 고대로 보인다" "한예슬은 연기보다는 인기에 연연해 하는 배우"라고 꼬집었다.
이에 한예슬은 "여러분의 글은 충분히 봤다. 하지만 이런 식의 비방은 참을 수가 없다"며 "제 홈피에서 제 팬들에게 전하는 글을 올린 게 왜 잘못된 것이냐? 속사정도 전혀 모르면서 끊임없이 비판만 한다. 정말 어떤 분인지 뵙고 싶다. 나를 한번 만나주겠냐?"고 직접 댓글을 달았고, 이는 논란을 다시 키운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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