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여행'을 떠난 황보와 김현중이 한라산 정상에서 눈물의 이별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쌍추커플인 황보와 현중은 한라산 정상에서 지금까지 함께해온 소중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영화'엽기적인 그녀'처럼 미래의 배우자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현중은 "황부인은 애교 부리는 거 싫어하니깐 애교 시키지 말고, 요리 잘하지만 귀찮아 하니깐 너무 많이 시키지 말고, 거짓말 하지 말고, 하루 두번이상 전화하고, 다른 여자는 이성으로 보지 말고, 첫사랑 얘기는 하지 말고, 행사 안하게 꼬박꼬박 돈 많이 벌어주라"고 부탁했다.
현중은 마지막으로 "신혼여행은 제주로도로 오지 말아라. 생각날 수도 있으니까"라고 속깊은 마음을 전혀 결국 황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황보는 한참을 눈물을 쏟아낸 후 힘겹게 "이기는걸 좋아하는 아이니 져주고, 대신 티내면 안된다.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데 간지럼 태우면 잘 일어나고, 낯간지런 말 잘 싫어하니깐 표현안해도 그냥 마음으로 느끼라"고 부탁했다.
현중은 "표현은 안했지만 도움 많이 받았다"며 "힘들때가 몇번 있었는데 생각을 많이 바꿨다"고 말했다.
또 "내 친구들 말고는 나를 잘 모른다"며 "부인은 이제 나를 아는 것 같다"고 말해 함께 한 시간의 소중함을 전했다.
황보는 마지막으로 한라산 정상에서 큰소리로 "고맙고, 미안해"라고 외치며 8개월 간의 가상부부의 끝을 알렸다.
한편 황보-김현중에 이어 서인영-크라운 제이로 하차를 알리면서 우결의 새커플이 누가될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전진, 강인, 이현지와 빅뱅의 G드래곤을 중심으로 새로운 커플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지용은 안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