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8년 전 강호동이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전화한 사실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되는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한 박진희는 영화 '달콤한 거짓말'의 홍보차 주연인 조한선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진희는 "8년전 신문 인터뷰에서 '내 이상형이 강호동'이라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당시 덩치가 큰 사람을 좋아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강호동이 지인을 통해 내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박진희는 "밥 한번 먹자는 연락이었는데, 고민하다가 후에 강호동이 진행하고 있는 '야심만만'에 출연해 강호동과 처음 봤다. 잘 될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잘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박진희의 폭로에 MC 김제동은 "그 때 강호동씨가 아내와 연애를 공개할 상황이 아니었고 방송이니까 러브라인은 형성해야 했기에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라고 대신 해명했다.

이에 강호동은 "어린 아이가 마이클 조던을 동경하는 것처럼 순수한 마음이었다"면서도 "그때는 총각이었고, 박진희 씨가 먼저 좋아한다고 하니까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진희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달콤한 거짓말'에서 조한선 이기우와 함께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