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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전자사전 8개월 새 '고물'"..본보 제보뒤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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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전자사전 8개월 새 '고물'"..본보 제보뒤 해결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7 08:1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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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 신문 정수연기자]제품 결함으로 액정이 이유 없이 망가졌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충격에 의한 파손이 확실하다는 업체 측 주장과 엇갈려 갈등을 빚다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된 뒤 무상수리를 해 주기로 했다.


대전시 봉산동의 신모씨는 지난 4월 전자사전인 한누리비즈 누리안 x9제품을 18만원 가량에 구입해 사용하던 중 최근 전자사전 액정 내부에 잉크가 번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황한 신씨는 즉시 구입처 AS 센터에 수리를 맡겼지만 얼마 후 충격에 의한 파손이라며 수리비 10만원을 청구해왔다.


신씨는 전자사전을 떨어뜨린 일도, 충격을 가할만한 일도 없었고 어느 날 사용하려고 보니 잉크가 번져있었던 만큼 AS 센터의 안내를 납득하기 힘들었다.


더욱이 외관상 아무런 긁힘 현상도, 액정 깨짐 현상도 없어 회사측의 충격 파손이란 설명을 수용할 수 없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신씨가 누리안 본사에 문의하자 본사에서도 충격에 원인이 있다며 똑같은 진단 결과를 내놨다.

수리비는 8만원으로 2만원 깎아줬다.


제품가격이 18만원이었는데 구입가 절반에 해당하는 수리비를 물어야 하는 것이 신씨는 너무 억울했다.


신씨는 “현재 제품을 수리 보낸 지 3주가 다돼 가는데 어떻게 처리될지 알 수가 없다. 외부 충격 없이 액정 내부 잉크가 번진 건 데도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액정 파손이라고만 주장하면 소비자는 무조건 고가의 수리비를 지불해야 하는 거냐”며 억울해했다.


이에 대해 한누리비즈 누리안 관계자는 “지난 12일, 신씨의 제품을 무상수리 해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제품을 수차례 확인해 본 결과 소비자 충격에 의한 과실에 원인이 있음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8개월 간 아무 이상이 없던 제품이 갑자기 훼손될 리 없는 만큼 사진을 보고 파손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신씨에게 무상수리 해 주는 것은 회사 측 과실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신씨가 민원을 강하게 제기해  조치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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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 2009-02-26 20:03:16
헐.,..
나도 30마넌 넘게샀는데..
계속고장나는건 뭐지?
불량품인가...?

나도 2009-02-08 03:06:52
ㄹㅋ
나도30마넌에삿다 ㅡ.ㅡ존나짜잉나네 ㅣㄴㅇ ㅏㅡ

ㅁㅁㅁㅁㅁ 2009-02-05 16:57:32

나30만에 샀는데 그래도 고장은 안났다ㅏㅏㅏ 아
너무싸젔어 짜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