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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서 듀얼 포맷 플레이어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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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서 듀얼 포맷 플레이어 첫선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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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8일 '2007 인터내셔널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블루레이와 HD-DVD 두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포맷 플레이어를 공개했다.

    LG전자가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의 공식 명칭은 '슈퍼 멀티 블루 플레이어(Super Multi Blue Player:SMB)', 모델명은 'BH-100'이다.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양산을 시작해 베스트 바이(Best Buy)와 서킷 시티(Circuit City) 등 미국의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기존 블루레이나 HD-DVD 플레이어 제품에 비해 200달러 가량 비싼 1천199달러에 정해졌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하고 2분기 중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두 규격을 동시에 재생하고, 블루레이 디스크 기록도 가능한 PC용 드라이브인 '슈퍼 멀티 블루 드라이브(Super Multi Blue Drive)'도 출시했다.

    LG전자 이희국 사장은 "소비자들이 어느 규격의 제품을 사야 하나 고민해 왔기 때문에 차세대 DVD 시장이 속도를 낼 수 없었다"며 "SMB 플레이어가 차세대 DVD 시장의 성장을 촉발시키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홈 비디오의 론 샌더스 사장은 "우리는 LG전자의 SMB 플레이어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제품의 출시를 계기로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차세대 DVD 타이틀 발매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에서 발매되는 차세대 DVD 타이틀의 19%만이 블루레이와 HD-DVD 두 규격으로 각각 발매되고 있고 나머지 81%는 블루레이 혹은 HD-DVD 중 하나의 규격만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LG전자의 SMB 플레이어가 있으면 나머지 81%의 타이틀 모두를 볼 수 있게 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차세대 플레이어 시장은 2010년 2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풀HD TV 또한 올해 710만대에서 2010년 3천66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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