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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2000'미용실 "환불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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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2000'미용실 "환불 불가"
  • 장현정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0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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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3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있는 '이훈 2000'이라는 미용실에서 내 동생이 파마를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약간 풀린 것 같더니 그 다음 날 머리를 감자 완전히 풀렸습니다.

    동생 대신 내가 더 화가 나서 없는 시간을 쪼개 다시 미용실에 갔습니다. 환불을 원한다고 하자 잠시 앉아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미용사가 와서 환불 대신 파마를 다시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몇 마디 하다가 아무말도 하지 않고 다른 손님의 머리를 만지러 가는 것입니다.

    다른 손님의 머리를 만지며 비웃는 투로 "쟤네 파마 풀렸다고 환불 해달라잖아요"라며 나와 동생의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환불을 해달라고 했더니 실장이란 사람은 "파마값에 인건비, 전기세도 있으니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가격에는 서비스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불손한 미용실이 인건비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우습고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했다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예를 들면, 미용사는 나와 대화도중에 다른 손님을 받았습니다. 얘기를 좀 들어보라고 해도 못 들은 척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파마서비스를 받으면 머리가 상한다는 동생의 말에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며 내 동생을 째려보기까지 했습니다. 실장 역시 담당 미용사와 마찬가지로 행동했고요.

     하루만 장사할 것도 아닌데 이대로 한다면 소비자는 소비자 대로 화가 나고 다른 미용사들의 이미지만 나빠질 것입니다. 이런 미용실들이 개선되어 더욱 머리하기 좋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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