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위암으로 사망한 故 이재훈의 경우 위암 판정 일주일만에 사망했다는 사실에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폐암으로 숨진 코미디언 이주일을 비롯, 2003년 역시 폐암으로 숨진 탤런트 이미경과 2007년 유방암으로 숨진 김영임, 직장암으로 숨진 가수 길은정, '가을동화'에서 한채영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이애정이 21살의 나이에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광정의 사망으로 이들 연예인들의 미니홈피에 팬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며 추모 행렬을 이뤘다.
이처럼 폐인으로 사망한 고인들이 팬들과 가족에게 남긴 유언은 ‘금연’이었다. "담배 끊으세요. 스트레스도 받지 마시고요." 유족 중 한명은 발인 당시 "오늘부터 담배를 끊었다. 미경이의 '마지막 부탁'이었다"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코미디언 이주일 또한 폐암으로 2002년 62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하지만 병마와 싸워 이긴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들도 있다. 영화배우 강신일, 탤런트 김자옥, 이의정, 김승환, 오미희, 가수 김수희, 김민교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현재 영화배우 장진영은 위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에 완쾌를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16일 오후 10시 현재 고인의 미니홈피에는 27만여 명의 팬들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배우를 또 한명 잃게 된 것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는 등 1만여 건의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 = 이애정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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