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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내년 광고비 허리띠 세게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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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내년 광고비 허리띠 세게 조인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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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의 여파로 내년 광고시장이 올해보다 더 위축되면서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게 될 전망이다.

18일 한국광고주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09년 광고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71%(39개)가 "매출감소와 긴축경영으로 내년 광고 예산을 올해보다 줄이겠다"고 답했다.

업종별 올해대비 예산 삭감 폭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체들이 30~50%로 가장 컸고, 지주회사가 20~30%, 자동차.정유.금융업체 역시 15~20% 정도 삭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측은 이번 설문조사를 광고경기실사지수(ASI) 산출방식에 대입할 경우 지상파 및 케이블 TV, 신문, 옥외광고, 인터넷 등 주요 매체의 내년도 ASI(가중지수)는 17.3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광고전망 지표로 사용되는 ASI가 기준(100)을 밑돌면 앞으로 광고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광고주가 낙관적인 광고주보다 많다는 얘기다. 더구나 수치가 낮을수록 체감 광고 경기는 더 나쁘다는 뜻이다.

특히 광고주(업체)별 집행 규모를 반영한 가중지수가 ASI 원지수 38.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함에 따라 그만큼 광고비를 많이 쓰던 대기업의 광고 위축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신문, 옥외광고에 대한 예산 감소 폭이 큰 반면, 인터넷의 경우 유일하게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ASI 수치만으로 보면 광고담당자들이 체감하는 내년 광고 경기는 최악이라 할만큼 심각하다"며 "광고주들은 전략상 꼭 필요한 광고만 집행하고 효율성에 대한 검증없이 관례적으로 내던 광고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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