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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역대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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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역대 스타들
  • 뉴스테이지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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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올해 공연까지 총 10번의 팀이 꾸려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매 공연 전회 기립 박수, 티켓 오픈 7시간 만에 12,000여 장의 티켓이 예매되고, 예매 하루 만에 3회 분의 티켓 매진되는 등 여러 가지 놀라운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웰-메이드(well­made) 작품이다.

특히 2004년 ‘지킬앤하이드’는 조승우라는 배우를 뮤지컬계의 대형 스타로 발굴해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에도 드라마나 영화로 인기를 얻는 배우들이 뮤지컬에 진출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지킬앤하이드’는 그 성과가 가히 폭발적이었다는 것. 당시 이 작품은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조승우의 탄탄한 연기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단숨에 뮤지컬계의 베스트셀러(best-seller)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 최고의 뮤지컬로 손꼽히는 ‘지킬앤하이드’, 2004년 초연부터 2008년 LG아트센터 공연까지 그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던 주연 배우들을 누구 누구 였을까?

1. 정신분열 매력남, 지킬/하이드를 거쳐 간 남자 배우들


조승우 한국의 첫 지킬이기도 한 조승우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지킬로 평가받는 배우 중 한명이다. 미국 브로드웨이의 유명 프로듀서인 빈센트 마리니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열연한 그에게 “미스터 조는 역대 지킬 배우들 중 최고 수준을 지닌 한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브로드웨이에서도 인정받는 한국의 지킬 조승우는 2004년 7월 초연부터 12월 앙코르, 2006년 예술의전당 앙코르, 같은 해 도쿄, 오사카 투어 참여를 통해 일본 열도에까지 그 명성을 떨친 바 있다.

류정한 조승우와 함께 ‘지킬앤하이드’의 첫 무대를 밝힌 류정한은 이번 2008년 역시 지킬 역을 맡으며 한국 최고의 지킬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배우다. 특히 류정한은 클래식하면서도 신사적인 이미지의 지킬을 부각시켜 많은 여성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반면 지킬의 다른 본성인 하이드를 연기할 때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젠틀함을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여 ‘류정한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얻기도 했다.

김우형 김우형은 2006년 공연에서 류정한, 조승우와 함께 지킬로 전격 발탁되며, 그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김우형은 이미 대형 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정한, 조승우와 견주기에는 경력이 많이 부족한 신인 배우였음에도 불구하고 지킬의 강하면서도 여린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자신만의 지킬을 공고히 다졌다. 이번 2008년 공연에서 역시 류정한과 함께 다시 지킬/하이드 역에 캐스팅되었다.

민영기/서범석 초연 이후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결정된 2004년 12월 앙코르 공연에서는 조승우와 함께 뮤지컬 배우 서범석, 민영기가 지킬/하이드 역을 맡았다.

‘지킬앤하이드’ 뿐 아니라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터 마우스’, ‘파이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서범석은 11월 18일부터 시작된 뮤지컬 ‘라디오스타’에 출연 중이다. 또한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이순신’에서 주역을 맡으며 역사극에 주로 출연해왔던 민영기는 2008년 11월 30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에서 안토니우스 역을 연기 중이다.

2. 지고지순한 지킬의 그녀, 네 명의 엠마들

김소현 ‘지킬앤하이드’의 엠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인 김소현은 2004년 초연 이후 약 4년 만에 ‘지킬앤하이드’의 엠마로 복귀 했다. 드라마 ‘왕과 나’에서는 악처로, 올 여름 공연되었던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에서는 거칠하면서도 발랄한 아가씨로 변신하는 등 끊임없이 연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김소현은 올해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혜경 1997년 데뷔해 ‘오페라의 유령’, ‘사운드 오브 뮤직’, ‘아가시와 건달들’, ‘돈키호테’등 대작들에 출연해온 배우 이혜경은 김소현을 대신해 2006년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까지 엠마 역을 맡았다.

김아선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 배우를 시작한 김아선은 2008년 11월 28일부터 시작될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2004년 ‘지킬앤하이드’의 초연 무대에서 김소현과 함께 엠마 역에 더블 캐스팅 되었다.

정명은 현재 공연중인 ‘뮤직 인 마이 하트’에 출연중인 정명은은 2006년 ‘지킬앤하이드’ 국립극장 공연에서 이혜경과 함께 엠마로 더블 캐스팅 되었다.

3. 하이드의 그녀, 검붉은 매력 루시

최정원 어느덧 배우 인생 20년의 길을 걷고 있는 최정원 역시 ‘지킬앤하이드’ 초연 무대에서 루시 역을 맡았다. 최정원은 “지난 98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공연을 위해 뉴욕에 갔을 때 이 작품을 처음 접했다”며 “작품에 매료돼 뉴욕 체류 기간 동안 7번이나 관람했다”고 한다.

소냐 2004년 초연의 루시로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소냐는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2004년 초연에서 작지만 강단 있는 체구로 강한 힘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 소냐는 루시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면서 진정한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2004년 초연과 앙코르 공연, 2006년 국립극장 공연 등 계속해서 ‘지킬앤하이드’공연에 참여하며 루시 역에 대한 애정을 쏟고 있는 소냐는 이번 2008 무대에서 역시 루시를 연기할 예정이다.

김선영 2004, 2006년 공연에서 류정한, 조승우와 호흡을 맞추며 여배우로서 최고의 극찬을 받았던 루시 김선영이 2008년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루시의 매력을 선보인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에비타’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고수하며 한국 뮤지컬계 여배우 중 단연 캐스팅 1순위로 손꼽히는 김선영은 루시 역으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과 모든 면에서 최고의 인정을 받은바 있다.


이영미/정선아 뮤지컬 배우 이영미와 정선아도 ‘지킬앤하이드’의 루시를 거쳐 갔다. 정선아는 현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제너두’에 출연 중이며, 이영미는 오만석 연출의 뮤지컬 ‘즐거운 인생’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4. 2008 ‘지킬앤하이드’의 뉴 페이스는 누구?
2004년 지킬앤하이드 초연 당시 조승우라는 배우를 발탁하며 국내 뮤지컬계의 스타시스템을 처음으로 구축한 프로듀서 신춘수가 이번 지킬앤하이드 공연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택했다. 조승우 외에도 류정한과 정성화 등 각 공연마다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며 스타제조기로 알려진 프로듀서 신춘수의 선택은 홍광호(지킬/하이드 역), 임혜영(엠마 역), 김수정 (루시 역)이다.


“군 시절 휴가를 나와 조승우의 ‘지킬앤하이드’를 처음 접한 뒤 숨이 멎는 듯 한 감동을 느껴 지킬의 꿈을 키워왔다”는 홍광호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뛰어난 감성으로 오디션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김소현과 함께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뮤지컬계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임혜영 역시 ‘지킬앤하이드’의 엠마 역에 연달아 캐스팅 되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새로운 루시로 ‘지킬앤하이드’에 합류하게 된 김수정은 ‘지킬앤하이드’ 오디션장이 아닌 ‘드림걸즈’ 오디션 중 제작진의 눈에 띄어 ‘지킬앤하이드’의 오디션을 권유 받고 합격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5. 2008 ‘지킬앤하이드’ 배우 팀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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