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새로 나온 "풀무원 흑임자 군만두"를 경기 용인시 수지읍 집 근처 마트에서 구입하여 냉동보관했습니다.
그리고 7일 새벽 야식으로 먹으려고 꺼내 프라이팬에 무심코 넣었는데 언뜻 푸른색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푸른 곰팡이"가 여기 저기 피어있었고 쉰냄새도 났습니다.
제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2007년 8월 12일까지'로 되어 있었습니다. 제조과정 중에 상한 것인지, 아니면 유통과정에서 상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찝찝해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해전 쓰레기만두 파문도 있었고, 국내 유명 회사 식품에서도 이러한 제품이 유통된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 7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하면서 풀무원 홈페이지에도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다음날 아침 풀무원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글을 보고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마트를 방문해 유통경로를 확인하였습니다. 그 결과 마트에서 행사기간 중 냉동보관해야 할 식품을 상온에 그대로 방치하여 변질된 것이며, 마트측도 잘못을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제조회사인 풀무원측의 문제는 없겠지만, 유통과정과 그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체의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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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풀무원 고객센터 오정석씨는 9일 "이번 일은 판매처(마트)에서 행사기간 제품을 상온에서 보관하여 발생한 일로 8일 고객에게 방문하여 상황을 설명드리고 제품을 수거했다. 앞으로 보다 철저한 유통관리를 하겠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