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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신해철, "비-동방신기 노래가 아닌 '전기톱 사건' 국회가 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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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신해철, "비-동방신기 노래가 아닌 '전기톱 사건' 국회가 19금"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9 08: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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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또다시 거침없는 언변으로 일침을 가했다.

18일 방송 된 MBC '100분토론' 400회 특집에 출연한 신해철은 "동방신기와 같은 가수들의 노래가 청소년에 해롭다고 유해매체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보여주는 행동이 청소년에 해로운 유해매체로 구분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날 방송에서 사이버모욕죄에 대해 반대하며 "나는 옆에 계신 진중권 교수 못지않게 악플이 넘쳐나는 사람이다"고 밝히며 악플을 받는 당사자가 수많은 악플에 대해서 모욕감을 느껴야 법으로 처벌을 하는 것이지 자신의 경우 넘치는 악플에도 전혀 모욕감을 느끼지 못하는데 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을 강하게 펼쳤다.

이날 방송에 참여한 한 시민논객도 이날 국회 본청 외교통상통일위 회의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전기톱 사건'이라 칭하며 한해 동안 가장 화나는 뉴스로는 방송 당일 벌어진 '전기톱 사건'이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야당의 반발 속에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단독 상정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대립이 발생한 것.

또 신해철은 이명박 대통령을 두고 "박정희의 모습을 만들려 했으나 지금 국민들이 보는 모습은 전두환이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400회 특집 '100분토론' 2부 순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주제토론'에서 신해철은 "이명박 정부의 모습이 강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민주주의 후퇴, 권위주의 부활"이라고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송 논객으로는 신해철, 김제동,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전원책 변호사 등이 출연했다.

신해철은 이날 '100분 토론'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 '최고의 비정치인 논객'으로 선정돼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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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자 2008-12-19 09:16:22
정말 멋진 인간!
요즘 세태를 잘 간과하고 있는 사람!
속이 다 시원~
이런 지성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