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의 아이콘 '황제' 임요환(28, SK텔레콤)이 21일 오전 10시 49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26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 2의 도전을 선언했다.
그의 제대를 기다리는 100여명 팬들의 축하속에 계룡대 문을 나선 임요환은 "잠을 설쳤다. 너무 사회로 나오고 싶었다. 열흘 뒤면 약속했던 30대 프로게이머가 되게 된다. 개인리그 대회서 우승한 기쁨보다 더욱 큰 인생에서 우승한 것 같다. 그동안 너무 배고팠다. 앞으로 멋진 모습으로 e스포츠의 발전을 이끌겠다 " 는 다짐을 잊지 않았다.
곧 우리나이로 서른이 되는 그는 제대 전인 병장 휴가 때부터 SK텔레콤 복귀 훈련 프로그램으로 이미 시작한 상태. 제대 후 SK텔레콤에 복귀해 e스포츠 최초 30대 프로게이머에 도전한다.
SK텔레콤 조만수 과장은 “오는 2010년 8월까지 임요환의 선수와 계약이 남아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복귀 스케줄이 잡혀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훈련에 임하면서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요환은 얼룩무늬 전투복에 예비군 마크를 단 전투모를 쓰고 나와 50여명의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인기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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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제대다 이제 1등난사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