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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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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 추진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5.12.29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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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에 나선다. 국내 전통 금융권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 2대 주주 SK플래닛과 코빗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거래규모는 1000억 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그룹은 인수 주체로 그룹 내 유일한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내세웠다.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금가 분리' 원칙에 따라 국내 금융사업자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미래에셋그룹 계열 펀드가 소유한 호텔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도 홍천과 전남 여수에 골프장도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 회사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배우자 김미경 씨, 박 회장의 세 자녀 등이 지분 91.86%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코빗 인수를 통해 전통글뮹과 디지털자산 간 결합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그룹은 펀드 판매 중심의 1.0, 글로벌·ETF 중심의 2.0에 이어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3.0 전략을 제시해 왔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자산을 담을 글로벌 블록체인 월렛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실물·금융자산의 디지털화에 힘쓰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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