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바마는 대통령에 당선된 뒤 그동안 가져왔던 일상생활 중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지만 한 가지 매일 체육관을 찾아 운동하는 것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 오바마는 소설을 읽거나 TV를 시청하는 시간, 매일 있었던 시카고 스포츠팀과의 만남은 사라졌다. 외식도 2-3 주에 한 번뿐이고 친구를 방문하는 것도 거의 없어졌다.
하지만 오바마는 대통령 당선인으로 보낸 지난 48일간 매일 체육관을 찾아 90분간 운동을 하는 습관을 계속하고 있다. 오바마에게 운동은 레크리에이션이라기보다는 `필요사항'에 더 가깝다는 것.
오바마는 생활이 바빠지면 바빠질수록 더욱 운동에 의존한다면서 그의 인생에서 최고의 `몸짱'상태로 대통령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라고 포스트는 전했다.
오바마에게 체육관은 스트레스를 풀고, 일상을 유지하며, 아무런 방해없이 생각을 정리하는 장소로, 오바마는 때때로 헤드폰을 끼고 바깥 세상과 완전 단절한 채 운동삼매경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
이 때문에 오바마 측근들은 지난 18개월동안 오바마와 대권대장정을 하면서 수십개 주에서 오바마가 운동할 수 있는 체육관을 물색해야 했다.
측근들은 오바마가 현지에 도착하기 며칠 전에 체육관측에 오바마를 위해 특별히 아침 일찍 문을 열거나 오후 늦게 문을 닫을 것을 요청했다는 것.
오바마는 대통령에 당선된 뒤 시카고에서 정권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매일 아침 7시30분께 리젠츠 파크내의 친구가 소유한 호화 아파트 18층 체육관에서 90분간 빠짐없이 운동을 한다.
오바마는 운동 시간 중 절반은 근력을 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심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고정식 자전거타기나 러닝머신 위 달리기 등을 한다는 것.
오바마는 대선 당일 시카고 그랜트파크의 당선축하 모임이 있었던 대선 다음날에도 오전 9시에 운동을 했고, 추수감사절은 물론 백악관을 처음 방문했던 날, 지난 19일 하와이로 휴가를 떠나면서도 시카고에서 운동을 했다.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조지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 체육관을 둘러보기도 했다.
오바마의 이런 운동습관은 컬럼비아대학 재학중이던 지난 22살 때부터 시작됐다.
지난 1995년 쓴 자서전 `아버지의 꿈'에서 오바마는 매일 아침 3마일(약 5km)을 달리기 전까지 자신은 상습마약복용자였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육체의 건강이 정신의 건강을 낳는다는 말에 따라 오바마는 결심했고, 그 두 가지 개념은 오바마의 의식속에 그 이후 영원히 자리잡게 됐다는 것.
한편, 미국 대통령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비법을 찾아왔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존 애덤스 전 대통령은 포토맥강에서 수영했고, 테오도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복싱을, 허버트 후버 전 대통령은 매일 아침 7시 배구과 테니스를 접목한 운동을 했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조깅을 즐겼다.
부시 현 대통령은 대통령전용기엔 `에어포스 원'에 고정식 자전거타기를 설치했고, 주말마다 친구들과 자전거타기를 즐겼다.
농구를 좋아하는 오바마 당선인은 백악관에서 1주일 중 6일은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백악관에 농구대를 설치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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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건강이 정신건강이니 헬스 정말 중요하고 꼭 해야하지요 오바마
대통령 갈비인가 했더니 놀래서요. 이제 나이가 70이고모니 게을러저서
헬스도 귀찬아지든데 이제부터 해야겠네요. 오바마 대통령,왕자 보고싶네요.6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