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7)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임의탈퇴'로 인한 선수자격 상실이 거론되며 위기에 놓였다.
수원은 지난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천수의 임의탈퇴를 신청했다. 이는 이천수 선수가 지난해 9월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이적 이후 끊임없는 루머와 사건 사고에 휘말려 왔기 때문.
연맹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이천수는 최소 1개월 동안 선수로서의 자격이 상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수는 불과 닷새전인 지난 20일 방출 위기와 사기 사건 고소에 대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위해 명예 회복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하지만 이천수는 수원의 임의탈퇴 신청 보도를 확인해 적잖은 충격을 받아 현재로선 측근과도 연락을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지난 7월 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 이적 1년 만에 수원과 1년 임대 계약에 합의했고 이후 K리그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연이은 연예인과의 열애설, 부상, 고소까지 겹치며 방출설까지 제기된 것.
재능있는 선수인 이천수가 수많은 구설수와 논란을 뒤로 하고 눈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힘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