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사직 구장 논란과 관련, 허구연 해설의원이 쓴소리를 던졌다.
허구연은 13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그날 방송 중계권은 MBC-ESPN에게 있었다”며 “다른 방송국이 들어와 방송하게 되면 사전에 양해를 구했어야 했는데 그런 절차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클리닝 타임이 되면, 공격과 수비 교대시간이 3분이고, PD는 3분에 맞춰서 광고를 다 판다”며 “근데 그날 '1박2일' 공연은 10분을 했다. 이제 끝나나 했는데 앵콜을 받고 막춤을 추고 하는데 '아 이게 문제가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끝날 기미도 없고 그림이 없어 우리도 ‘1박2일’ 공연을 방송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결정적인 얘기를 하자면, 롯데가 그날 게임에 졌다. 길었던 클리닝 타임으로 흐름이 끊겨 롯데가 졌다고 생각해 롯데 팬들은 화가 더 났다"며 "예능하는 분들이 야구 메커니즘 모르기 때문에 안내를 제대로 해줘야 하는데 그게 잘못됐다. 나온거 자체는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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