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우의 친어머니와 미수의 갈등이 날이 갈수록 더 깊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 125회에서 장현우(이상윤 분)의 친어머니이자 조미수(이유리 분)의 시어머니는 옛 애인 한영민(이정진 분) 사이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거두지 못해 미수의 바깥 출입을 전면으로 막아버렸다.
취재가 펑크날 위험에 처해 잡지사에서 미수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시어머니는 이 역시 허락하지 않았다.
너무 급해서 할 수 없이 나갔다 온 미수에게 시어머니는 "밖에서 일 핑계로 돌아다니며 옛날 남자나 만나고 다닌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쏘아붙였다.
미수의 시어머니는 미수가 쓴 책마저도 재활용품으로 내다버렸다.
일하는 아주머니가 "멀쩡한 책이 왜 버려져 있냐"며 이를 가지고 왔지만 시어머니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걸 왜 가지고 들어왔냐"며 "줄 사람이 없었다. 가만히 있어도 남의 말을 하는 사람들인데 책까지 받으면 더하지 않겠냐. 넌 아니라고 하지만 내 주변에서는 네가 서영이 약혼자를 빼앗았다고 한다"고 말해 큰 상처를 줬다.
결국 미수는 시어머니의 냉대를 참지 못하고 남편 현우에게 "어머니 며느리 노릇을 할 자신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미수를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는 현우의 어머니는 과연 외아들 현우와 미수가 이혼하기를 바라는 것일까? 시어머니의 등쌀에 상처받은 미수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된 현우와도 함께 할 수 없는 운명에 처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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