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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의 진실, "중국에는 춘장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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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의 진실, "중국에는 춘장도 없었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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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죽어서 염라대왕이 묻는 거야. 그대는 살아생전 어떤 음식이 제일 맛있었던고. 이렇게 물으면, 굉장히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 비싼 것도 많이 먹었는데, 이상하게 짜장면이 생각이 날 것 같아" 길을 걷다가도 한번 생각나면 낯선 동네를 뒤져서라도 꼭 짜장면을 먹고야 만다는 만화가 박재동씨의 고백이다.

17일 방송된 SBS 스페셜 ‘짜장면의 진실’은 국민음식 짜장면에 관한 흥미진진한 진실들을 추적했다.

17일 밤 11시20분 방영될 SBS TV ‘SBS스페셜-짜장면의 진실’은 자장면을 다각도에서 조명한 흥미로운 영상 보고서로 어느 나라 음식인지, 왜 검정색인지, 짜장면이 아니라 자장면으로 불리는 게 옳은 건지, 한국인들은 왜 자장면을 좋아하는지, 초기 자장면의 모습은 어땠는지 등 다양한 의문점을 다뤘다.

먼저 중국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 대만 등의 현장 취재를 통해 자장면의 기원과 역사를 밝혀낸다. 이어 한국 춘장의 제조 공정과 그 이름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한국 자장면의 영양학적 가치 등을 조사했다.

또한 한국인의 91.8%가 자장면을 짜장면으로 부른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프로그램으로 통해 공개됐다.

특히 인천 차이나타운 1세대 주방장들의 증언을 토대로 지금과 전혀 다른 초기 자장면과 이를 항구 노동자들에게 팔았던 노점상의 모습이 재연되고 ‘공화춘’이 한국식 자장면의 발상지인지를 둘러싼 논쟁을 소개했다.

한편 제작진은 “한국인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자신이 전문가인양 할 말을 쏟아낸다. 프로그램은 자장면 마니아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자장면의 진실을, 중·장년층에겐 잃어버린 시절에 대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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