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사업자간 가입자 뺏기가 한창인 가운데 정부가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의 통화품질 테스트 결과를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품질평가 공개 사이트 구축이 마무리되는 금주부터 SK텔레콤, KTF, LG텔레콤 3사의 3G 이통 서비스에 대한 통화품질을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들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이통사들의 과열마케팅을 우려해 3G 통화품질은 테스트는 이어왔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통위는 “3G사용자가 2000만 명을 넘는 빠른 대중화 양상을 띄고 있지만, 통화품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품질 공개의 배경이 된 것”이라 밝혔다.
이어 “이번 평가는 SK텔레콤과 KTF의 WCDMA는 물론 LG텔레콤의 리비전A 등을 포함하고 있어 종합적인 3G서비스의 성능 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장 평가는 방통위 산하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시민단체가 주관적 평가를 맡아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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