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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 개인 시간 쪼개 재능기부...청소년들에 13년 간 직업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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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 개인 시간 쪼개 재능기부...청소년들에 13년 간 직업특강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12.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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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나눔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이웃과 주변을 돌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따뜻한 경영 사례를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아시아나항공(대표 송보영)은 청소년들에게 항공진로 직업특강을 실시하는 임직원 참여형 사내 재능 기부단체 ‘교육기부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부 봉사단은 2013년 발족 이후 현재까지 총 5212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교육을 받은 학생 수는 37만7368명에 달한다. 

교육기부 봉사단에는 직급 구분 없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현재 교육기부봉사단 인원은 155명으로 기장부터 운항승무원, 사무직 까지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이 소속돼 있다.  

아시아나항공 정규직 약 7000명 중 2.2%에 해당한다. 임직원들의 교육기부 봉사활동은 근무 시간이 아니라 개인 휴무일을 활용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교육 1회당 평균 1~3명의 직원이 현장에 나서 학생들에게 경험을 공유한다.

운항 승무원이 참여하는 교육에서는 조종사가 수행하는 역할과 조종사가 되기까지의 준비 과정 등 진로 탐색 강의가 진행된다.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지역사회와 협력해 항공 산업 전반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9월 교육을 진행한 이동준 부기장은 "초등학생 항공 분야 꿈나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하늘을 향한 꿈을 키우고 항공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정 아시아나항공 부사무장(사진 가운데 왼쪽)과 이동준 아시아나항공 부기장이 지난 9월 3일 서울공진초등학교에서 열린 항공진로 직업특강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민정 아시아나항공 부사무장(사진 가운데 왼쪽)과 이동준 아시아나항공 부기장이 지난 9월 3일 서울공진초등학교에서 열린 항공진로 직업특강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기부 봉사단은 운영 초기부터 국립항공박물관을 비롯해 강서·부천·마포·시립보라매·고척도서관, 강서진로직업체험센터, 인천교육청 등과 협력하며 학교 밖에서 항공 진로 교육 기회를 넓혀 왔다.

교육기부 봉사단은 2014년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인증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청소년 교육기부와 항공 진로 특강, 항공 진로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항공박물관과 연계한 ‘드림토크’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이어가며 미래 항공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항공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스스로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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