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574개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16조1563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조8360억원, 2조5691억원으로 각각 56.76%, 81.45% 급감했다.
대상기업 574개사 중 68.82% 해당하는 395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달성한 반면 179개사(31.18%)는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흑자기업 비중은 76.55%에서 68.82%로 감소한 반면 적자기업은 23.45%에서 31.18%로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851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조82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53%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8300억원으로 4.73% 줄었고, 순이익은 2600억원으로 36.71% 줄었다.
10대 그룹 계열사의 총 매출액은 108조21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4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조9344억원으로 63.61% 줄었다.
GS, 롯데, 현대중공업, SK그룹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LG, 포스코, 삼성, 현대자동차는 감소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적자 전환했으며, 한진은 적자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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