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 추정환자로 분류 돼 격리조치 된 베트남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19일 최종 판명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추정환자로 분류 돼 격리중이던 베트남 여성이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한 OZ271편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했으며, 검역과정에서 발열이 있어 PCR (중합 효소 연쇄 반응)검사 결과 추정환자로 분류 돼 국가격리병원에 격리조치 된 바 있다.
입원 당시에는 39℃가 넘는 고열, 기침이 있었지만 현재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호흡기 증상도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차 감염에 대비해 확진환자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탐승객 전원을 추적 조사 중이다. 특히 국내에 입국한 근처 접촉자 19명 중 2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추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베트남 국적 승객을 환승 검역과정에서 확진한 사항을 WHO(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할 예정이며 환자의 국가 통계 분류는 WHO가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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