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저 두 사람, 사실은 조금 얄밉다. 어디 애인하나 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나? 서로 어깨를 맞대고 서서는 야릇한 사랑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뭐가 저리도 좋은지……. 그 사랑 참말로 부럽다. 뮤지컬 ‘온에어’ 시즌별 사랑은 매회 솔로들에게 기막힌 자극제가 되고 있다. 사랑하지 않고는 살 수 없게끔 솔로들을 계속 부추기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 ‘온에어 시즌3’에선 그 이름도 유명한 실제 알렉스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룹 쥬얼리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배우 조민아가 출연하여 둘만의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다. 특히 알렉스는 지난 2008년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2~30대 여성들이 꼽는 최고의 연인 감으로 뽑히며 뭇 남성들의 시샘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성들에게 넘치는 배려와 뛰어난 요리실력, 게다가 매력적인 눈웃음까지,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마도 이번 뮤지컬에서는 여성관객들의 눈이 모두 하트로 변할 것이다.

울긋불긋 핑크빛 포스터가 로맨틱 가이 알렉스의 느낌을 대변해 준다. 거기에 도화지처럼 하얀 조민아의 신선함까지……. 이 둘의 사랑은 온 공연장을 파스텔처럼 알록달록 물들일 것만 같다.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이번 공연이 솔로들에게 특별한 자극제가 되길 바라며, 뮤지컬 ‘온에어 시즌3’ 파이팅!! 이 작품은 오는 6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