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신촐귀몰 탈주범으로 변신하고 알몸에 문신을 새기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정경호는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에서 대한민국을 농락한 탈주범 송기태 역을 맡아 알몸에 문신을 새기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다.
KBS 화제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그 가능성과 재능을 인정받아온 정경호는 최근 SBS 드라마 '자명고'에서 호동 역으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속 파격 변신은 더욱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정경호가 연기한 송기태는 잘 생긴 외모와 등에 새긴 고라니 문신으로 추종 세력과 모방 범죄가 뒤따르는 범죄자. 경찰 수사망을 무력하게 하는 신출귀몰한 도주 행적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탈주범이다.
그는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거친 액션 장면과 오토바이 와이어 촬영 등을 직접 소화해냈고, 검게 그을린 얼굴과 날렵한 모습, 냉정한 눈빛의 차가운 카리스마로 완벽한 인물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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