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이 두 작품에 동시에 참여,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탑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난타극장에서 진행된 한·일 합작 옴니버스드라마 텔레시네마 '19'(극본 이노우에 유미코/연출 장용우) 현장공개 후 인터뷰에서 '아이리스'와 '19'에 동시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007년 KBS 2TV '아이엠 샘'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탑은 올 초 '아이리스'에서 킬러 역에 캐스팅된 데 이어 '19'에서 터프한 매력의 서정훈 역을 동시에 연기하게 된 탑은 "굉장히 고민도 많이 들고, 어느 한 쪽에 집중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감독님의 격려와 리드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하에서 완벽하게 남기게 싶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두 드라마에서 각각 김태희, 김소연, 허이재 등 미녀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데 대해 탑은 "여배우 복이 많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생각을 할 정도의 여유는 없다. 한시라도 대본이나 상황 하나하나에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점에 대해선 작품 끝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19' 연출을 맡은 장용우 PD는 탑과 승리에 대해 "아마추어의 느낌이 나지만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악착같이 매달리는 모습을 굉장히 좋아하게 됐다"며 "과거 배용준과 함께 일 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는 평범한 19세 남녀 3명이 우연치 않게 한 살인사건에 연루돼 함께 도망다니며 겪게 되는 서스펜스, 우정, 사랑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열아홉이라는 어정쩡한 나이, 세상 아무도 자신들을 믿어주지 않는 가운데 필사적으로 도망다니며 겪는 고통 속에서 나 자신이라는 당당한 존재와 인생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는 성장스토리를 그린 '19'에는 빅뱅 탑(T.O.P 본명 최승현), 승리(본명 이승현), 허이재 등이 출연한다.
한편 '텔레시네마'는 한·일 양국 드라마 연출가 및 작가들이 2부작 120분 분량으로 총 9~10개의 TV용 영화를 사전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SBS와 일본 아사히TV 동시 방영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올 하반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