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수 등이 담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조사 보고서를 인용,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높은 국가 10곳을 선정, 공개했다.
20일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러시아로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수가 235명, 차량 100만대당 사망자 수 939명을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수 121명, 차량 100만대당 사망자 226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비율에서 6위를 차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높은 나라에는 슬로바키아(2위), 폴란드(3위), 터키(4위), 헝가리(5위) 등이 꼽혔으며 그리스(7위)와 미국(8위), 체코(9위), 벨기에(10위) 등도 10위내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높은 나라에는 동유럽 국가들이 대체로 많이 랭크됐으며 도로망이 잘 발달돼 있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비교적 적었던 미국과 벨기에가 지난해 10위권에 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미국의 경우 도로망과 교통 단속 체계가 잘 갖춰져 있으나 10대들의 음주 운전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벨기에는 전체 인구가 1천만명 가량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포브스는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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