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사 대다수가 의약품 리베이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향후 국회 '리베이트 근절법'이 입법화될 경우 적잖은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
의사커뮤니티 사이트인 닥터플라자가 최근 개원의원 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중 78%가 의약품 리베이트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의약품 리베이트는 제약회사의 정당한 마케팅방법이므로 양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중 10%에 달하는 개원의들은 ‘현금지원은 근절하고 학술지원은 인정해야 한다’고 답해 현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했다. 반면 ‘악습이므로 반드시 근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 5% 정도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에서 정부가 입법예고중인 ‘약값인하 연동 새 리베이트 근절법’과 관련해 대부분의 의사들이 제약회사의 리베이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협회비 납부에 대해 절반이 넘는 54%의 개원의원들이 ‘의협이 하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협회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실망스런 단체이므로 회비를 낼 생각이 없다’는 응답도 21%를 차지했다. ‘의협의 적극적 활동을 위해 무조건 내야 한다’는 답은 전체 25% 정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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