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암시글을 남기고 잠적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그룹 '블루스프링'의 멤버 준서(24·박준성)가 납골당에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 음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준서는 21일 오후 충북 음성군 생극면의 모 납골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준서는 탈진된 상태였으나 다행히 큰 외상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준서가 쓰러져 있었던 납골당은 준서가 아버지가 모셔진 곳으로 "한 사람이 납골당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뒤 날 119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서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가족 없이, 수입이 없이 혼자 지내기엔 … 쌓여만 가는 빚들, 무너져가는 신뢰, 돈으론 살 수 없는 여러가지들을 하나하나 잃어가며 느끼는 혼자만의 고통, 지금까지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어서 모아온 돈도 다 사기맞고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르는 상황들…. 누군가에 의지하기엔 벅찬 상황들"이라며 처지를 비관하는 글을 미니홈피에 남겨 자살를 암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은 바 있다.(사진-준서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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