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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 위해성분 함유한채 여전히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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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 위해성분 함유한채 여전히 시판
  • 이완재 기자 penaura@csnews.co.kr
  • 승인 2009.05.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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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시판이 금지된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성분을 함유한 삼진제약의 두통약 게보린이 당국의 허술한 관리로 여전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무과립구증,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장애, 의식장애, 혼수 등의 부작용으로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시판을 금지하고 있는 성분이다.

21일 감사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9월까지 품질부적합으로 허가가 취소된 의약품은 총 36개로 이 중 32개 성분이 국내에서 허가됐다. 또 전국 495개 병.의원에서 5천5건의 처방이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두통약인 삼진제약의 게보린도 포함 돼 있다.

삼진제약의 게보린은 이미 지난해 10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로부터 약품의 위해성이 제기된바 있으나 지금까지 당국의 이렇다 할 제재 없이 유통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식약청이 올 3월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이 함유된 해열진통제를 15세 미만 소아에게 사용을 금지한 것이 유일한 조치다.

한편 현재 시판되고 있는 두통약 중 게보린 뿐 아니라 사리돈에이(바이엘헬스케어), 암씨롱(동아제약)등 40여개의 두통약이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일부 제약사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을 빼고 재출시했으나, 삼진제약의 게보린은 여전히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을 함유한 채 시판을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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