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를 남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소식에 외신들 또한 “충격적 사건”이라며 ‘브레이킹 뉴스’로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CNN은 "노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의혹을 받아 검찰 조사를 받아왔고 부인(권양숙 )과 아들 딸, 가까운 지인들까지 검찰 조사를 받아오면서 심리적 고통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사망원인을 사망에 귀인 했다.

AFP통신 또한 "노 전 대통령이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실족사 했다"면서 "경찰이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을 시도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며 자살 가능성에 주목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노 전 대통령이 최근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노 전 대통령이 산에서 추락한 뒤 사망했다. 최근 재임 기간에 기업인으로부터 600만 달러 이상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뇌물 수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검찰 수사에 따른 부담이 사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백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