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함에 따라 봉하마을과 그이 팬카페 ‘노사모’ ‘사람사는세상’등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지난달 15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살을 권한 바 있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에 대한 질타와 비난이 거세지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김 교수는 지난달 ‘먹었으면 먹었다고 말을 해야죠’라는 제목의 글에서 “노무현씨가 남의 돈을 한 푼도 먹지 않았다고 끝까지 우기기는 어렵게 되어 가는 듯하다”며 “일국의 대통령을 지냈다는 자가 그토록 비겁하게 굴어서야 되겠나”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부터 겸손하게 ‘네. 먹기는 먹었습니다마는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라고 한 마디하면 덜 미울 것 같은데, 그런일 없다고 딱 잡아떼니 더 밉고 더 얄밉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전하고 있다.
또 “도덕적인 과오는 바로 잡을 길이 없으니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자살을 하거나 아니면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서 복역하는 수밖에 없겠다”며 끝맺었다.
이에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노무현 자살하라’ 부추긴 김동길, 기분이 어떠하십니까”라며 “노 전 대통령에게 향후 취할 수 있는 두 가지 옵션으로 자살과 감방살이를 권했던 김동길 교수, 그는 지금 이 시각 노 전 대통령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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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린 입이라고 막말하면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