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로 불 밝힌 봉하마을 주민과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한승수 국무총리 등 정부 조문단의 조문을 거부했다.
한 총리 등 정부조문단은 23일 오후 9시 40분 쯤 버스를 타고 봉하마을 입구에 도착했지만 노사모 회원과 마을주민 500여 명에 막혀 끝내 조문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이병완 전 수석, 유시민 전 장관 등이 들어가 조문거부의 뜻을 전달했으며 한승수 총리는 버스의자를 젖힌 채 조문을 포기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노사모와 마을 주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조화도 훼손하고 짓밟았으며,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조문도 거부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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