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재계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국가 신용등급과 외환시장 그리고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과거 사례로 보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국가 신인도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해외에서도 별다른 부정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이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사건은 사상 초유인 만큼 투자자들의 단기적 심리 위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김동길 조갑제 논란이나 노사모의 조문 거부 등 사회적 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라 일부 투자자들이 심리적 불안을 느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경련과 대한상의는 ‘충격과 안타까움’이란 공식 논평을 내놨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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