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다큐멘터리 3일'과 '특선 영화' 등으로 교체편성 됐으나 이날 오전 확인 결과 이들 프로그램은 그대로 방송될 전망이다.
KBS 홍보팀 한 관계자는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현재로선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는 기존 방송 시간대에 그대로 방송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반면 24일 오전 8시 공중파 3사 홈페이지에 공지된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와 '골드 미스가 간다'는 모두 결방될 예정이다.
이는 노 前 대통령의 서거라는 침통한 분위기를 감안한 고육책으로 '뉴스특보' 외에는 다큐멘터리 등 비교적 잔잔한 프로그램이 대체 편성으로 방향을 결정한 탓.
하지만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이의 방송이 결정되면서 적지 않은 비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락프로그램인 KBS '천하무적 토요일'의 방송을 강행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기 때문.
한편 23일에는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관련 뉴스 특보가 긴급 편성돼 MBC는 '쇼 음악중심' '무한도전' '스친소'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됐고, 등 예능 프로그램 대신 '뉴스 속보'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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