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애도을 뜻을 전했다.
24일 영국언론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충격과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애도를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이날 권양숙 여사에게도 개인적인 애도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2004년 노 전 대통령이 영국에 공식방문하면서 한·영 양국관계 증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청와대로 서한을 보내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지도자로서 국내외적으로 족적을 남긴 노 전 대통령에게 영국정부를 대신해 이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이날 조전과 조화를 보내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반 총장은 노 전 대통령 측에 전달된 조전에서 "노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는 비보를 스리랑카 방문 중에 접하고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전직 국가원수를 잃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