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리그 교류전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 좌전안타를 뽑은데 이어 8회말 중견수 뒤쪽 펜스를 넘기는 호쾌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3-7로 뒤진 8회말, 오릭스의 구원투수 좌완 기쿠치하라 쓰요시의 초구 높은 직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아깝게 안타를 놓쳤던 이승엽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히라노 요시히사의 5구째 빠른 공을 밀어쳐 좌전안타로 연결했고 1루까지 출루한 이승엽은 2사후에 터진 아베 신노스케의 중견수 쪽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시즌 21번째 득점을 이뤘다.
지난 2005년 12개, 2006년 16개로 교류전 홈런왕에 올랐던 이승엽은 통산 교류전 홈런 1위(35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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