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지난 2일 열린 미들스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6일 열린 아스널과의 2008-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잇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미들스브러전에선 강력안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낸 데 이어 아스널전에서도 호날두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박지성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를 통해 "올시즌은 맨유에서의 최고의 시즌이다"고 소감은 전한 후 "나는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솔샤르가 1군팀에서 활약할 때 나에게 득점을 마무리 짓는 방법에 대한 것들을 가르쳐줬다. 솔샤르는 지금 2군팀 코치로 활약하고 있지만 그는 나에게 슈팅 기술과 득점을 넣기 위한 위치를 선점하는 방법들에 대해 가르쳤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솔샤르는 선수시절 후반기 맨유의 '수퍼서브'로 활약하며 교체투입 된 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많이 터뜨려 '동안의 암살자'로 불리기도 했으며2007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맨유의 2군팀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예상대로 헐 시티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났다. 이로써 완벽한 휴식을 취하게 된 박지성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와의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 출전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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