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하던 영어강사 집단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줄줄이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금까지 14명의 환자가 발생한 영어강사 일행 중 미국인 남성(24) 1명이 또 인플루엔자A(H1N1) 환자로 확인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인된 미국인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14명과 마찬가지로 ㅊ어학원 영어강사 가운 1명이다.

이 미국인은 23일 확진된 미국인 여성(23)과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했기 때문에 23일 밤부터 별도의 시설에 격리됐다. 이후 24일 신종플루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겼다.

지금까지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이날 확진된 미국인 환자를 포함 모두18명이다.이들 영어강사 일행에서 신종플루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단체 생활을 했지만 교육 이후에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다. 일부는 22일부터 만 1일 동안 지역사회로 파견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가 크다고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이완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