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관식을 앞두고 부인 권양숙 여사가 2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눈물을 머금은 채 휠체어를 타고 빈소로 향하고 있다.
그녀는 "36년간 같이 살았는데 어떻게 말 한마디 없이 갈 수 있느냐.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지난 23일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을 확인한 뒤 실신했었었다. 아직 식사는 커녕 물도 제대로 안 마시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서거 당일인 지난 23일 아침 함께 등산을 가자던 권양숙 여사를 떼놓고 경호관 1명만 데리고 산에 올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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