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로버트 푸르고트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그의 딸 수전 푸르고트의 말을 인용해 지난 19일 푸르고트 박사가 미국 시애틀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푸르고트는 공기오염물질로만 알려진 질소산화물이 인체의 혈관을 확장시켜 생명소생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인물. 이는 '비아그라(Viagra)'와 같은 혁신적인 발기부전 치료제의 개발에 밑거름이 됐다.그의 발견은 이후 화이자의 비아그라 개발에 주요한 전기가 됐으며 1998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된 비아그라는 전 세계적으로 3천5백만 남성의 애용품이 됐다
그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8년 루이스 이그나로, 페리드 무라드와 함께 노벨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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