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 핵실험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중앙통신은 "공화국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5월 25일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핵실험은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시험 결과 핵무기의 위력을 더욱 높이고 핵기술을 끊임 없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하게 해결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 핵실험은 선군의 위력으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사회주의를 수호하며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핵시험의 성공은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끼기 위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150일 전투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을 크게 고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25일 여권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이 날 오전 10시께 핵실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기상청은 오전 9시54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 인근에서 4.5도 강도의 인공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와대는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