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카두라 엑스엘 서방정' 등 알파차단제 유형의 고혈압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함께 복용하면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혈압에 따른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비선택적 알파차단제' 계통의 약물과 발기부전치료제인 PDE-5-억제제 계통의 약물을 함께 쓰면 갑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영국 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발표에 따른 것.
식약청은 50대 남성의 절반이 양성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고, 50대 남성의 50%가 발기부전을 겪고 있어 두 약물을 함께 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비선택적 알파차단제에 해당하는 약물은 한국화이자제약의 '카두라 엑스엘 서방정'을 비롯해 독사조신, 테라조신, 프라조신 등 3개 성분의 101개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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