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봉하마을로 운구되는 과정에서 한 남자가 관을 향해 90도로 굽혀 인사하는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사진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운전기사'라는 제목으로 "사진기자들이 비켜달라고 아무리 외쳐도 그는 미동 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전기사로 예의를 표하는 모습에 눈물이 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설명과는 달리 사진 속 남자는 노 전 대통령의 운전기사가 아닌 운구차를 운전하는 사람으로 밝혀졌다.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사진 속 예의를 표하는 사람은 운구차 운전사"라면서 "그가 하는 인사는 대부분 장례식장에서 운구차로 옮겨질 때 관을 향해 애도를 표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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